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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신성' 이덕희(19·세계랭킹 142위)가 서울시청에 입단했다.
이덕희는 지난 2월 마포고 졸업 후 해외 투어 출전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소속팀을 물색하던 중 유망주를 적극 후원하고자 하는 서울시와 이날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덕희와 서울시의 인연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청북도 제천 출신인 이덕희는 2014년 3월 테니스 명문 서울 마포고에 입학했다. 이후 3년의 재학기간 동안 매년 전국체전 남자 고등부 테니스 단체전에 서울시(마포고) 대표로 나서 3연패를 이끌었다.
이날 입단식에서 정창수 서울특별시체육회 사무처장은 "대한민국 테니스의 큰 별이 될 이덕희 선수의 서울시청 입단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서울시는 앞으로 이덕희 선수가 운동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ATP서울오픈챌린저대회를 더 큰 규모의 대회로 만드는 등 대한민국 테니스 발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덕희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서울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서울시청 소속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만큼 서울시의 위상을 세계에 떨칠 수 있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덕희는 향후 전국체전 등 국내 경기에서 서울시청 테니스부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