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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연맹이 결국 대한체육회의 관리단체로 지정됐다.
체육계 안팎에선 컬링연맹 회장직을 둘러싼 전임 집행부와 현 직무대행 간 파벌싸움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이런 가운데 남녀 대표팀 지원까지 소홀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결국 문화체육관광부가 컬링연맹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컬링연맹은 지난 12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 선출 선거 규정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또 25일까지 선거를 마치라는 체육회의 요구에 대해 연기를 요청했다. 그러나 연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관리단체 지정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태릉=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