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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가 처음으로 충청북도 충주에서 개최하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엔 특히 충주세계무술축제와 함께 하는 만큼 각양각색의 선수들이 출전해 눈길을 끈다.
이밖에도 '160㎏ 킥복서' 김창희(33·GEEK GYM)와 '괴물 레슬러' 심건오(28·김대환MMA), '케이지 위의 낙무아이' 장익환(30·팀 파시)등 다양한 종목을 베이스로 한 선수들이 출전한다.
김창희는 킥복싱, 무에타이 등 입식 종목에서 40전을 치렀을 정도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160㎏의 거구에도 빠르고 유연하게 상대를 타격하는 타격가다. 이에 맞서는 심건오는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레슬링 유망주였다. 레슬링의 강점을 살려 상대를 공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특이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도 출전한다.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6·팀포스)과 '환경관리원' 김덕수(36·팀 제이)가 그 주인공들이다.
10년차 현직 소방관 신동국은 2009년 전국 소방왕 선발대회에서 우승했고, 2015년에는 '하트세이버' 인증서까지 받은 베테랑이다. 근무 중 생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종합격투기를 수련하기 시작했고, 지난 4월 ROAD FC 데뷔전에서 승리했다. 일본의 이마이 순야(22·MOURI DOJO)와 대결하는 그는 "승리를 통해 소방관의 용맹함을 증명하고 전국의 소방관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과거 우슈 실업팀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김덕수는 은퇴 후 생계유지를 위해 환경관리원을 택했다. 하지만 선수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한 번 도전하기로 결심했고, 종합격투기를 시작했다. ROAD FC 아마추어 리그를 거쳐 영건즈 무대를 통해 프로데뷔 기회를 얻었다.
이처럼 각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과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선수들까지 한자리에 모이는 XIAOMI ROAD FC 042 X 2017 충주세계무술축제. 9월 23일, 이들의 활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XIAOMI ROAD FC 042 / 9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
[제 5경기 무제한급 아오르꺼러 VS 마스다 유스케]
[제 4경기 미들급 미노와 맨 VS 윤동식]
[제 3경기 무제한급 김창희 VS 심건오]
[제 2경기 라이트급 신동국 VS 이마이 순야]
[제 1경기 밴텀급 장익환 VS 에밀 아바소프]
◇XIAOMI ROAD FC YOUNG GUNS 36 / 9월 23일 충주세계무술축제 스타디움
[제 7경기 -86kg 계약체중 김은수 VS 마가메드 무타에프]
[제 6경기 아톰급 박정은 VS 박시우]
[제 5경기 밴텀급 신승민 VS 허지안웨이]
[제 4경기 플라이급 김성재 VS 박수완]
[제 3경기 웰터급 임병하 VS 김덕수]
[제 2경기 라이트급 조영준 VS 진태호]
[제 1경기 밴텀급 박진 VS 박성준]
◇XIAOMI ROAD FC 043 / 10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
[미들급 잠정 타이틀전 최영 VS 김훈]
[페더급 이길우 VS 아사쿠라 미쿠루]
[라이트급 남의철 VS 정두제]
[100만불 토너먼트 리저브 김승연 VS 알렉산더 메레츠코]
[페더급 김세영 VS 이정영]
◇XIAOMI ROAD FC 044 / 11월 11일
[100만불 토너먼트 8강 샤밀 자브로프 VS 구켄쿠 아마르투브신]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바오인창 VS 시모이시 코타]
[100만불 토너먼트 8강 호니스 토레스 VS 톰 산토스]
[100만불 토너먼트 8강 만수르 바르나위 VS 난딘에르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