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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격투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후지타 가즈유키(48)는 과거 프라이드에서 에밀리아넨코 효도르를 그로기에 빠뜨리며 세계 격투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선수다.
어린 시절 후지타를 봤던 선수가 어느덧 커서 그와 맞붙게 됐다. 미국의 저스틴 모튼(31)이 18일 후지타와 붙는다.
모튼은 "11∼12살 때 후지타 카즈유키의 경기를 봤는데, 이제는 이렇게 함께 싸우게 됐다"면서 "지려고 온 건 아니다. 내일 꼭 후지타 선수를 KO시켜서 이기고 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후지타는 "지금까지의 경기 경험을 살려 끝없이 도전하는 것뿐이다. 내일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묵직한 소감을 밝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