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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주먹' 김지연이 UFC 3연승에 도전한다.
종합격투기 6승 2무의 무패 파이터였던 김지연은 UFC 데뷔전인 지난 2017년 싱가폴 대회에서 첫 패배를 맛봤다. 이후 올 1월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바꾼 뒤 2연승을 거두며 상승 기류를 탄 김지연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UFC와 재계약도 체결했다.
김지연은 당초 대회에 나서기로 했었던 애슐리 에반스-스미스의 부상으로 인한 대체 선수로 출전하게 됐다. 대회 3주 전 급하게 출전이 결정됐다.
상대선수 안토니나는 현재 여성 플라이급 랭킹 1위인 발렌티나 세브첸코의 친언니다. 이번 대회가 UFC 데뷔전이지만 무에타이, 킥복싱 등 입식 타격 대회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며 챔피언을 지낸 베테랑으로, 종합격투기에서도 6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컨텐더 시리즈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UFC와의 계약까지 성공했다.
복싱이 특기인 김지연에게 킥과 펀치 모두 뛰어난 안토니나가 어려운 상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한국 파이터의 희망인 김지연이 3연승 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