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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올해 목표요?"
노범수는 "지난해 설 대회 8강에서 탈락했다. 그때 '장사에 오르기는 어렵겠구나' 생각했다. 그래도 열심히 했다. 덕분에 민속씨름리그에서 우승을 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는 최고의 시즌이었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의 시선부터 다르다. 자칫 성적이 좋지 않으면 '운동을 덜 했는가보다' 얘기가 나올 것이다. 그런 말을 듣는 게 싫다. 설 대회부터 신경 써서 열심히 하겠다. 올해는 민속씨름리그뿐만 아니라 민속대회(설, 단오, 추석 등)에서도 우승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샅바를 잡았다는 노범수는 남보다 늦게 정상에 올랐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씨름에 재능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말 열심히 노력을 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돼서야 처음으로 1등을 했다. 잘하는 선배들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운동했다. 그 덕분에 이만큼 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경기 때 자주 흥분했다. 선배들을 보면 늘 차분하다. 나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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