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당신의 종목은 안녕하십니까.'
남자축구 B구단 관계자는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선수단 면담을 통해 만약을 대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남자농구 C구단 관계자는 "학교폭력 문제는 어떤 이유로든 발생해선 안 될 일이다. 최근 사태를 보며 내부적으로 '전수조사 해봐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최악의 경우 팀 내 학교폭력 가해자가 있을 수 있다. 이럴 때 구단 및 프로농구연맹이 취할 수 있는 방법이 명확하지 않다. 프로 입단 전 문제인 만큼 애매한 것이 사실"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 역시 "축구는 그동안 각종 갑질 및 폭력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문고 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부정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의 지침을 기본으로 각종 규정을 만들어놨다. 하지만 학교폭력은 또 다른 문제다. 게다가 이번 사태처럼 꽤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학교폭력 사실이 수면 위에 드러날 수 있다. 징계규정 자체도 없지만, 시효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현재로서는 예방에 더욱 집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관계자 역시 "교육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