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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패럴림픽 공동취재단]한국 남자 휠체어농구가 패럴림픽에서 21년 만에 감격스러운 승리를 신고했다.
당시 12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한국은 전패를 당하다 11-12위 순위결정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75대42로 승리했다. 분위기 반전과 함께 8강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조 4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데 한국(1승3패 승점 5)은 스페인(4승 승점 8), 일본(3승 승점 6), 터키(2승1패 승점 5)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콜롬비아, 캐나다(이상 3패 승점 3)가 뒤를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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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주의 속공 득점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풀코트 프레스로 콜롬비아의 공격 흐름을 방해하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3점슛을 터뜨린 오동석(34·서울시청)을 비롯해 이윤주, 이치원, 김동현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아 1쿼터에서 19-10으로 앞섰다.
1쿼터에서 이윤주가 6점, 오동석이 5점, 이치원과 김동현이 4점씩 고르게 득점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2쿼터 중반에는 28-12, 16점차까지 앞서 나갔다.
전반을 35-27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슈팅 난조로 37-31로 쫓겼지만 김동현의 연속 4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흐름이었다. 이후 황우성(39·제주삼다수), 이치원 등의 공격이 연이어 콜롬비아의 림을 가르며 점수 차를 벌렸다. 53-37, 16점차로 승기를 잡으며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막판 콜롬비아의 추격이 있었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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