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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배드민턴 쌍둥이 김민지-김민선 자매가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꿈나무상을 수상했다.
중학교 졸업 후 나란히 치악고에 진학할 예정이다. 둘은 초등학교 6년 시절 SBS '영재발굴단'에 소개될 정도로 배드민턴 신동이었다. 부모의 피를 제대로 물려받았다.
아버지가 배드민턴 꿈나무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종혁 감독(45)이다. 김 감독의 원주 진광고 1년 후배인 우현호 코치가 이끄는 남원주중에서 쌍둥이 자매는 미래 한국 배드민턴을 이끌어 갈 재목으로 잘 자랐다.
여자 중학부 대회가 열리면 김민지-김민선은 개인전, 단체전 금메달을 빼놓은 적이 거의 없었다. 그런 공로를 인정받아 12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윤곡 김운용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꿈나무상'을 받았다. 둘과 함께 허세은(펜싱), 황나희(수영), 김민지(바이애슬론), 양예빈(육상), 현지원(다이빙), 오서린(태권도)이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을 차지한 안 산(광주여대)과 올림픽 4강 신화에 힘을 보탠 여자배구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개인-단체 부문의 주인공이 됐다.
박지영 (사)한국여성스포츠회 부회장은 공로상을, 곽로영(축구), 아일린 크리스티나 프리쉐(루지), 허윤서(아티스틱 스위밍), 신유빈(탁구)은 각각 신인상을 받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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