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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2023년도 장애인예산안이 2646억원으로 책정됐다. 2022년도 2411억원 대비 10%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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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점자와 수어 등 특수언어 진흥기반 조성사업의 예산이 2022년 5억원에서 내년 30억원으로 무려 6배 증액됐다. 장애인의 정보접근권 보장을 위한 국립장애인도서관 대체자료 제작 및 개발 예산 또한 2022년 113억 9300만원에서 내년 128억 7000만원으로 13% 가까이 증액됐다. 아울러 장애인 예술역량 강화 135억 5000만원, 장애예술 공연장 운영 53억원, 장애예술인 활동공간 조성 및 운영 12억 8000만원 등 장애 예술인을 위한 함께누리 지원사업 예산이 2022년 225억 8000만원에서 내년 260억 8400만원으로 15% 이상 증액됐다. 또 콘텐츠진흥원의 화면해설 제작지원 예산 10억원과 관광공사의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예산 15억원 등도 편성됐다.
김예지 의원은 "정보접근, 문화예술, 체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면서 "특히 함께누리 예산의 확대는 장애예술인 창작물 우선구매와 유통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장애예술 3법의 실현과 정부의 국정과제인 장애예술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장애인을 위한 문체부 예산안이 증액된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 예산안의 세부적인 내용을 꼼꼼히 살피고 장애 예술단체 지원과 국립장애인도서관 신청사 건립 등 현장의 요구와 필요가 큰 사업의 예산이 증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