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둑 재도약'의 기치를 내세운 태스크포스(TF)팀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지난 3월 출범해 기본적인 팀 구성을 마친 제2기 바둑 국가대표팀이 26일 첫 훈련을 시작으로 강훈련에 들어갔다.
감독에는 제1기 대표팀 남자팀 코치였던 김승준 9단이 양재호 감독의 뒤를 이어 지휘봉을 잡았고 조한승 최철한 박영훈 이영구 9단이 기술위원, 박지연 3단이 기술위원 겸 총무를 맡았다. 대회일정이 타이트한 랭킹1위 이세돌 9단을 제외한다면 대표팀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강력한 코칭스태프다.
국가대표로는 박정환 원성진 백홍석 9단 등 국내 상위랭커 10명과 나현(17·충암고2) 2단, 이동훈 변상일 김채영(16·덕수고2) 초단 등 유망주들이 참여한다. 국가대표 예비전력으로 지난 1월 만 15세 3개월 19일만에 여류명인전에서 우승하며 여자기사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최정(15·세명컴퓨터1) 2단 등 여자 상위랭커 5명도 훈련에 동참한다. 기술위원들은 여자기사 기력 향상과 유망주 육성을 분담해 맡게 된다.
"최신 포석과 정석 연구를 주로 해 나가겠다"고 밝힌 김 감독은 "아시안게임에서도 훈련을 통해 실전에서 큰 성과를 거둔 만큼 다음달부터 여자세계대회에 기술위원을 파견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소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KSPO)의 국민체육진흥기금 후원으로 발족한 바둑 국가대표 연구회는 매달 네 차례씩 모임을 갖는다.
상위랭커 10명과 기술위원 전체가 참가하는 공동연구회 활동이 월 2회 열리며, 여자기사 기력 향상 지도 활동이 월 1회, 신예기사 및 영재입단자 등의 유망주 육성 활동이 월 1회 개최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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