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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아이돌' 김민석(20·KGC인삼공사·37위)-정영식(20·대우증권·116위)조가 19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코리아오픈탁구 남자복식 4강에 올랐다.
서로에게 완벽한 짝이다. 천재형 선수로 분류되는 김민석은 화끈한 드라이브와 타고난 탁구 지능으로 무장했다. 지난해 5월 KRA컵 SBS최강전, 6월 전국남녀종별선수권, 8월 대통령기 남자단식을 잇달아 휩쓴 명실상부한 차세대 최고 에이스다. 런던올림픽을 앞둔 올해 초 선배 오상은과 코칭스태프 해고 사태 등 주변 상황에 흔들리며 부진했다. 정영식은 김택수 대우증권 감독의 애제자다. 전형적인 우등생 스타일로 범실이 적고 침착해, 지구전에 강하다. 올해초 국가대표 상비군 선발전에서 17승1패의 호성적으로 당당 1위에 올랐다. 지난 5월 초 KRA컵 SBS탁구챔피언전 실업 정상에 오르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단식에서는 나란히 1회전 탈락하며 부진했지만 복식에서는 어김없이 선전했다. 김민석의 발가락 티눈 수술로 인해 복식 연습량도 충분치 않았다. 그러나 나란히 선 스무살 동갑내기 에이스의 호흡은 여전했다. 4강 진출을 확정한 후 밝은 표정으로 웃었다. 될성부른 복식조는 아직 갈 길이 멀다. 함께 약속한 목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고 했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