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라파엘 나달(25·스페인)이 '1박2일'로 펼쳐진 프랑스오픈 테니스 결승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5·세르비아)를 꺾고 포효했다. 나달은 11일 밤(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대1(6-4, 6-3, 2-6, 7-5)로 눌렀다. 대회 역대 최다인 7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결승전의 시작은 10일이었다. 나달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선 가운데 장대비가 쏟아지며 경기가 순연됐다. 이튿날인 11일에도 나달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2-1에서 재개된 4세트, 나달은 조코비치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팽팽한 접전 끝에 4세트를 7-5로 따내며 기어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달은 이로써 4대 메이저대회(호주, 프랑스, 윔블던, US오픈)에서 통산 11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05~2008년, 2010년부터 3년 연속우승에 성공하며 클레이코트의 최강자임을 다시금 입증했다.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통산 50승도 이뤘다. 지난해 호주, 윔블던, US오픈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프랑스오픈 우승과 함께 그랜드슬램을 꿈꿨던 '황제' 조코비치가 끝내 무릎을 꿇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