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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우(KDB산업은행)가 일본 삿포로퓨처스(총상금 1만달러·약 1100만원)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무엇보다 무실세트 우승이었다. 남현우는 예선부터 출전해 우승까지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전역 후 KDB산업은행에 입단해 새 둥지를 튼 남현우는 올해 한국선수권과 여수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실업무대에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그러나 대구-창원-김천 국내 퓨처스 시리즈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가루이자와-도쿄-삿포로로 이어지는 일본퓨처스 시리즈에서 상승세를 탔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르면서 국제대회 감각을 익히고 우승까지 일궈냈다.
남현우는 "국제대회에서 오랜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결승전에서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려 우승할 수 있었다. 물심양면 지원해 주는 산업은행관계자들과 공태희 산업은행 감독님, 박승규 코치님 그리고 열심히 응원해 준 팀 후배 설재민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 감독은 "현우가 경기를 잘 했다. 이제 국제대회에 적응을 하는 것 같다. 앞으로 3주간 인도퓨처스를 뛸 예정이다. 남현우와 설재민이 ATP포인트를 확보한 만큼 국제무대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지성(삼성증권)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퓨처스(총상금 1만5000달러·1700만원) 단식 결승에서 크리스토퍼 룽가트(인도네시아·449위)에게 0대2(6<5>7, 1-6)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남지성은 앞서 열린 가루이자와퓨처스에서 우승을 차지해 랭킹을 582계단이나 끌어올리며 752위를 기록했다. 이번 자카르타퓨처스 단식 준우승으로 15점을 획득해 630위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