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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쳤던 레슬링 대표팀이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이날 대표팀은 미디어데이를 통해 훈련과정의 일부를 선보였다. 낙법으로 가볍게 몸을 푼데 이어 양손의 힘만으로 로프를 오르는 훈련 시범을 보였다. 20~24㎏ 무게의 캐틀벨(주전자 모양의 아령)을 한 손에 쥐고 머리 위로 올렸다 내리는 훈련에, 자동차 타이어를 들고 온 몸을 비틀며 휘두르는 체력 훈련까지 소화하니 대표팀 선수들의 온 몸에서는 땀방울이 비오듯 흘러내렸다.
그러나 이날 선보인 훈련은 평소 하는 훈련의 맛보기일 뿐. 남자 그레코로만형 60㎏급의 금메달 후보 정지현은 "매일하는 훈련이다. 미디어데이니깐 간단히 보여준 것 뿐이다. 오늘은 캐틀벨 훈련을 10회만 보여줬는데 맛보일 뿐이다. 평소 훈련할 때는 20회씩 몇세트를 한다"며 웃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66㎏의 김현우는 "언덕 대쉬 훈련을 다 마치면 심장이 튀어 나올 것 같고 하늘이 노랗다"고 덧붙였다.
경쟁국 대표팀이 실내 훈련만 하는 것과 달리 한국대표팀은 필드와 산악훈련까지 소화하며 체력 및 지구력을 길러왔다. 방 감독과 함께 체력 훈련의 '저승사자' 안한봉 코치가 지난해 11월 대표팀에 합류해 '지옥 훈련'을 이끌고 있다.
덕분에 강훈련을 이겨낸 선수들의 자신감은 배가 됐다. 정지현 김현우 등 선수들은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 "애국가를 울리겠다" "말보다 행동으로 보이겠다"며 자신감 가득한 각오를 전했다.
레슬링대표팀은 오는 27일 런던으로 출국, 다음달 5일부터 12일까지 런던 엑셀 체육관에서 열리는 경기에 출전한다.
태릉=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