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박태환 쑨양 4-5레인에서 나란히 연습라운드

기사입력 2012-07-25 21:21


박태환(23·SK텔레콤)과 쑨양(21·중국)이 드디어 런던올림픽 결전지인 메인풀에서 조우했다.

박태환이 22일 런던에 입성한 후 선수촌, 보조풀에서 몇차례 마주쳤지만 메인풀에서 만난 건 처음이다. 박태환과 쑨양은 25일 오전 런던 올림픽파크 내 아쿠아틱센터의 메인풀 옆 레인에서 나란히 물살을 갈랐다. 오전 8시 중국대표팀과 함께 경기장에 도착한 쑨양이 먼저 4번 레인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30분 후 도착한 박태환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후 5번 레인으로 뛰어들었다. 서로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각자 자신의 레인에서 담담하게 훈련에만 충실한 모습이었다. 호주 출신 데니스 코터렐 코치가 쑨양의 움직임을 주시했고, 마이클 볼 코치와 토드 던컨 코치가 박태환의 컨디션을 체크했다. 조정훈련인 만큼 두선수 모두 가볍게 일정한 속도로 유영했다. 박태환은 훈련을 마무리하기에 앞서 '스타트 훈련' 전용레인인 1레인에서 던컨 코치의 지시에 따라 출발연습을 2~3차례 실시했다.

빠른 출발 속도는 여전했다. 스타트 직후 잠영에서도 발전한 모습이 감지됐다.

박태환과 쑨양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200-400-1500m에서 3차례나 맞붙는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상하이세계선수권에선 자유형 400m에서만 격돌했다. 결과는 박태환의 완승이었다. 자유형 1500m에 '나홀로' 출전한 쑨양은 14분34초14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런던올림픽 400m 맞대결을 일찌감치 예고됐었다. 중장거리선수인 쑨양이 예상을 뒤엎고 자유형 200m 출전을, 중단거리 전념 의사를 밝혔던 박태환이 뒤늦게 1500m 출전을 결정하면서 결국 3차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29일 새벽 펼쳐질 자유형 400m가 그 첫단추다.
런던=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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