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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첫 금맥을 캘 주인공은 진종오(33·KT)다.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벌어질 결선에서 금빛 총성을 울린다. 4년 전은 아픔이었다. 2008년 베이징대회 50m 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0m 공기권총에선 은메달에 머물렀다. 명실상부 한국 사격의 최고 스타인 진종오는 반드시 4년 전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양궁도 금빛 화살을 쏜다. 남자 단체전이다. 결승은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한국은 이 부문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오진혁(31·현대제철) 임동현(26·청주시청) 김법민(21·배재대)이 과녁을 정조준한다. 환경에 대한 감각이 예민하고 빨리 정확하게 확을 쏠 수 있는 첫 궁사를 임동현과 김법민 중 누구로 정할지 고민을 하고 있다. 야구에서 1~2점의 살얼음 리드를 지켜내는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하는 마무리 궁사는 이미 '맏형' 오진혁이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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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희와 비슷한 시간에 '수영천재' 박태환(23·SK텔레콤)이 방점을 찍는다.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레이스에 나선다. 세계신기록 경신에 이목이 집중돼 있다. 박태환이 금을 캘 경우 남은 자유형 200m와 1500m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세 종목에 함께 출전하는 쑨양(중국)과의 맞대결에서 심리적 우위도 점할 수 있다.
마지막 금메달 소식을 전해줄 종목은 유도다. 남자 60㎏급 최광현(26·상무)이 출전한다. 금메달 획득 예상은 다소 조심스럽다. 최광현은 세계랭킹 9위로 메달권에서는 살짝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변은 스포츠의 쾌감 중 하나다. 최광현은 최근 국제대회에서 세계랭킹 1~2위 선수들을 꺾으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의 선전은 그야말로 '깜짝 금메달'이 될 전망이다. 이 체급에서는 2000년 시드니 대회 정부경의 은메달을 시작으로 2004년 아테네와 2008년 베이징에서 최민호가 동메달과 금메달을 따내는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최광현이 군인 정신을 살려 '금빛 메치기'로 첫 날 기분좋은 마무리를 지어주길 기대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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