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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의 전성시대는 끝났다.
쉽지 않은 승부다. 국제핸드볼연맹(IHF) 랭킹에서는 한국이 8위인 반면, 스페인은 16위다. 하지만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여자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은 스페인에 세 골차 패배를 당한 바 있다. 경험 면에서도 차이가 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한 여자 대표팀의 이번 대회 출전명단 평균연령은 25.7세다. 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 동메달 당시 선수단 평균연령이 34.7세였던 점을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줄어든 수치다. 스페인은 평균연령 29.4세로 수 년간 대표팀을 지켰던 베테랑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승부처에서 이런 차이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스페인전만 잘 풀리면 해볼 만하다는게 한국 선수단의 생각이다. 만만치는 않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강 감독은 "스페인전을 이기면 나머지 경기들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오경 서울시청 감독은 "그동안 여자 대표팀의 기량이 많이 상승했다. 지금 전력이라면 스페인은 무난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선수권 패배도 선수단에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당시 출전했던 대부분의 선수들이 런던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핸드볼협회는 스페인전이 열리는 28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국민응원전'의 막을 연다. 남녀 대표팀 전 경기를 대상으로 펼쳐지는 국민응원전은 무료로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