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男 체조 단체, 조4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 불투명

기사입력 2012-07-28 21:45


한국 남자 체조 대표팀이 단체전 예선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단체전 예선 1조 경기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 합계 255.327점에 그쳐 8개 팀이 겨루는 결선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김지훈(28·서울시청) 김승일(27·수원시청) 김수면(26·포스코건설) 김희훈(21·한체대) 양학선(20·한체대) 5명으로 이뤄진 대표팀은 비교적 약한 안마부터 시작해 강세 종목인 도마, 평행봉, 철봉으로 이어지는 순서로 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양학선을 앞세운 도마에서만 조 2위를 차지했을 뿐 나머지 종목에서는 모두 4위에 그쳐 좀처럼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특히 철봉에서는 양학선, 김수면, 김승일이 모두 공중회전 동작 후 바를 놓치는 실수를 범하면서 평균점수가 대폭 낮아졌다.

2조와 3조에서는 한국의 경쟁국인 독일, 미국, 루마니아, 러시아, 스페인, 우크라이나 등이 포진해 있어 한국의 결선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조 2위를 바랐으나 약체로 평가됐던 영국과 프랑스에 밀리며 고비를 맞았다.

한국에 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을 안길 후보로 평가받는 양학선은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6.333점을 획득, 2위 크리스티안 토머스(15.983점·영국)에 멀찌감치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 이변이 없는 한 예선 1위로 결선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

개최국 영국이 272.420점을 획득, 1조에서 예상을 깨고 세계 최강 중국(269.985점)을 따돌리며 1위를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프랑스(265.759점)가 3위에 올랐다. 한국의 단체전 결선 진출 여부와 개인 종목별 결선 진출자의 윤곽은 3조 경기가 끝나는 29일 오전 6시경(한국시각)에 결정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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