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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었던 단체전은 끝났다. 이제 자신과의 싸움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들의 메달전선에 '비단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단체전에 비해 한층 어려운 싸움을 해야 한다. 한 선수가 실수하더라도 다른 두 명이 커버할 수 있었던 단체전과는 다르다. 개인전에는 '한국 타도'를 부르짖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남자부에서는 세계 랭킹 1위 브래디 엘리슨(24·미국)이 눈에 띈다. 이번 대회 단체전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는데 일조한 장본인이다. 한국 대표팀 감독 출신인 이기식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발돋움 했다. 세계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한 '천적'인 만큼, 개인전에서도 방심은 금물이다.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이탈리아 선수들도 요주의 대상이다. 한국 출신 석동은 감독의 조련을 받은 뒤 기량이 급성장 했다.
여자 대표팀은 세계랭킹 1위인 디피카 쿠마리(18·인도)를 경계하고 있다. 쿠마리는 올림픽 직전 열린 6월 양궁 세계선수권 개인전 결승에서 이성진에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최근 인도 일간지 '인디아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오랫동안 금메달을 따 왔지만 내가 그들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때가 왔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