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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한 선수 또는 한 팀에 약한 것을 징크스(jinx)라고 부른다.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2위)가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1위) 징크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3월 BNP파리바스 인디언웰스오픈 결승전에서도 0대2로 무릎을 꿇었다. 4월 초 소닉에릭슨오픈에서도 샤라포바는 아자렌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슈투트가르트 포르쉐 그랑프리 단식 결승전에서 설욕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당시 샤라포바는 2대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또 다시 아자렌카만 만나면 '고양이 앞에 쥐'였다. 지난달 8일 US오픈 준결승전에서 1대2로 졌다.
이날 승리로 아자렌카는 샤라포바와의 상대 전적에서 7승4패로 앞섰다.
아자렌카는 올해 네 차례 프리미어 의무 대회 가운데 2개를 휩쓸었다. 2009년 시작된 프리미어 의무 대회 제도에서 1년에 한 선수가 2개 대회 이상 제패한 것은 아자렌카가 처음이다.
1년에 네 차례 열리는 프리미어 의무 대회에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특별한 사유가 없이는 반드시 참가하도록 돼 있다. 이 대회는 연말에 열리는 WTA 챔피언십과 함께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는 상금 액수가 가장 많다. 차이나 오픈은 메이저 대회를 제외하고 가장 상금 규모가 큰 WTA 투어 프리미어 의무(mandatory) 대회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