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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전국체육대회 개막 전부터 장미란의 10연속 3관왕에 대한 기대가 넘쳐났다.
2002년 첫 체전 일반부 대회에 나선 이후 11년간 개근했다는 것만도 대단한데, 그중 10년간 인상, 용상, 합계에서 단 1개의 금메달도 놓치지 않았다. 위대한 기록이다. 성실성과 탁월함을 동시에 갖춘 운동선수만이 달성할 수 있는 대기록인 만큼 필설로 다할 수 없는 값진 의미다.
경기 후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장미란에게 체전이란?"이란 질문에 애정어린 답변이 돌아왔다. "체전은 국내 최고의 스포츠잔치다. 국내 팬들과 가까이서 만날 수 있는 기회다. 모든 선수들이 올림픽만큼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 대회"라고 규정했다. 스스로 그렇게 준비했다. 추석 연휴 직후 경남 진주에 내려가 김순희 코치와 함께 집중훈련에 돌입했다. 경기 전 훈련장에서 마음을 가다듬는 모습, 몸을 푸는 모습은 언제나처럼 비장했다. 올림픽 등 여느 세계와 다르지 않았다.
대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