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내구레이스 자동차 경주대회인 르망 시리즈의 아시아판인 아시아 르망 시리즈가 내년 한국에서도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는 홍종각 인제부군수와 양치호 인제오토피아 대표 그리고 주최측인 피에로 피용 ACO 회장, 마크 토마스 아시안 르망시리즈 대회조직위원장이 참석해 개최합의서에 서명했다. 대회 주관사는 내년도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아시안 르망 시리즈 개최지로 한국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토마스 아시안 르망시리즈 대회조직위원장은 "최근 인제오토테마파크 서킷을 방문 해본 결과 트랙의 구조나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고, 인제군의 적극적인 협조로 한국에서의 경기가 가장 기대가 된다"며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대회는 르망 프로토타입(LM PC/P2)과 르망 GT(LM GTE/GTC) 등 2개 카테고리에서 유럽 르망 시리즈, 슈퍼GT 대회의 유명 팀들이 참가하며 수십여 대의 머신이 동시에 같은 코스에서 간격을 두고 출발한다. 한 팀에서 2~3명의 드라이버가 번갈아 운전하며 3시간동안 가장 많은 바퀴수를 도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구레이스는 수 시간에 걸쳐 고난이도의 서킷을 연속으로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실력과 자동차의 내구성은 물론 타이어의 성능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된다.
인제오토피아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르망 시리즈 이외에 일본 슈퍼 포뮬러 등 다양한 국제대회도 유치해 국내 모터스포츠의 메카로 자리 메김 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전남 영암에서 열리고 있는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세계 최고의 대회임에도 불구, 한국인 드라이버가 없어 국내 관객의 관심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감안해 르망 시리즈에 한국선수를 출전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인제오토피아 양치호 대표는 "국내 정상급 선수를 참가시켜 한국의 모터스포츠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만들어 갈 것"이라며 "한국선수가 나서면 국내 팬들의 호응도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제오토피아 관계자는 "방학 시즌을 겨냥해 대회를 8월로 준비했다"며"캠핑과 래프팅, 번지점프 등 기반시설이 갖춰져 있고 바다도 가까워 모터스포츠는 물론 자동차와 관련된 바퀴축제(가칭) 등도 마련하여 일반인들의 관심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