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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9·세종대)가 뒷심을 뽐냈다. 전날 개인종합 7위였던 순위를 6위로 끌어올렸다. 막판 동메달 전쟁이 치열했다. 목표로 했던 개인종합 메달은 아깝게 놓쳤지만 지난해 '런던올림픽 5위'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8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에이스들이 총출동한 이번 대회에서 상승세도, 과제도 재확인했다. 전날 실수가 있었던 후프를 제외한 3종목에서 여유있게 결선진출에 성공하며, 종목별 멀티메달을 노리게 됐다.
늘 그래왔듯 금-은메달을 종주국 러시아가 휨쓸었다. 런던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동메달 하나를 놓고 안나 리자트디노바(우크라이나,70.650,3위 ), 알리나 막시멘코(우크라이나, 70.449점, 4위), 네타 리브킨(이스라엘,69.883점, 5위), 손연재 등 각국 에이스들이 끝까지 손에 땀을 쥐는 각축전을 펼쳤다. 전날 3위였던 알리나 막시멘코가 곤봉(17.600점), 리본(17.466점)에서도 기복없는 연기력으로 고른 점수를 받았지만 막판 '후배' 리자트니노바의 거센 추격을 떨치지 못했다. 리자트디노바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1.016점차로 동메달을 놓쳤다. 강세종목인 후프에서의 16.700점 실수는 두고두고 아쉬웠다. 16일 후프를 제외한 볼, 곤봉, 리본 종목별 결선에서 멀티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이날 관중석에선 이에리사 새누리당 의원,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 윤관석 민주통합당 의원 유기홍 민주통합당 의원 등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및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지원 특위 소속 의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손연재, 김윤희 등 한국선수들을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