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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에서 쇼트트랙 최고 대회가 열린다. 3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대회가 4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쇼트트랙 월드컵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은 밴쿠버동계올림픽 직전인 2009년 2차 대회 이후 4년만이다.
올 시즌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월드컵 1차대회에서도 1500m와 1000m, 3000m 계주에서 우승해 3관왕에 올랐다. 심석희는 "올 시즌에는 레이스 전체적으로 여유가 좀 더 생긴 것 같다"면서 "1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대표로 나서는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도 관심대상이다. 안현수는 김동성 이후 한국 남자쇼트트랙 최고의 선수였다.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3관왕, 2003∼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5연패 등의 업적을 일구었다. 하지만 이후 불거진 빙상연맹과의 갈등 및 부상, 소속팀의 해체 등 악재를 겪었다. 2011년말 러시아 국적을 취득, 러시아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2012~201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500m와 5000m 계주 은메달을 따냈다. 1차 대회 1500m에서도 노진규(한체대), 샤를 아믈랭(캐나다)에 이어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2차대회에도 나선다. 귀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치르는 경기다.
내년 2월 열리는 소치동계올림픽을 4개월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실험무대다. 11월 이탈리아 토리노와 러시아 콜롬나에서 열리는 3,4차 대회는 실전이다. 이 대회 결과를 통해 내년 올림픽 출전권이 결정된다. 각 팀과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3,4차 대회에 사용할 전술을 마지막으로 써보고 평가하게 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