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한국시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0m 경기가 열렸다. 6분 25초 61로 12위에 머문 이승훈이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6개 종목에 동계 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선수 71명을 파견했다. 임원 49명을 포함한 선수단 규모도 120명으로 역대 최대. 역대 최대 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한국은 메달 12개(금 4개·은 5개·동 3개)를 수확, 2006년 토리노·2010년 밴쿠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소치(러시아)= 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 2014.02.08.
동계올림픽 1만m 2연패에 도전하는 이승훈(26·대한항공)이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와 대결을 펼친다.
이승훈은 18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시작되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만m에서 크라머와 함께 가장 마지막조인 7조에 편성됐다. 이승훈은 인코스, 크라머는 아웃코스에서 뛴다. 4년전, 밴쿠버올림픽에서 이승훈은 이종목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행운의 금메달이었다. '장거리의 제왕' 크라머가 12분54초50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코치의 사인 미스로 인코스를 중복해서 탔고 실격을 당했다. 이승훈은 12분58초55로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하며 아시아선수로는 최초로 빙속 장거리를 제패했다.
그러나 소치에서의 첫 걸음이 시원치 않았다. 8일 열린 5000m에서 6분25초61의 기록으로 12위에 머물렀다. 이승훈은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반면 50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크라머는 1만m에서도 최강자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이승훈과, 대회 2관왕을 노리는 크라머의 자존심을 건 대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