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국제체조연맹(FIG) 카잔월드컵 첫날 후프-볼 종목에서 개인종합 중간합계 4위를 달렸다.
손연재는 5일(한국시각)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대회 개인종합 첫날 후프, 볼 종목에서 나란히 17.800점을 받았다. 2종목 중간합계 35.600점으로 '러시아 에이스' 마르가리타 마문(37.900점)과 야나 쿠드랍체바(37.300점),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니우타(36.400점)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후프는 마문(18.900점), 쿠드랍체바(18.600점), 스타니우타(18.250점), 네타 리브킨(18.150점)에 이어 5위, 볼은 마문(19.000점), 쿠드랍체바(18.700점), 마리아 티토바(18.200점), 스타니우타(18.150점)에 이어 5위로 종목별 8위까지 겨루는 결선 포디움에 안착했다.
지난달 소피아 던디월드컵에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6일 곤봉, 리본 종목에서 메달권에 도전한다. 매대회 3-4위를 다퉈온 스타니우타와 총점 0.800점 차다. 스타니우타는 이번 대회 2종목 모두 18점대를 찍었다. 손연재가 메달권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남은 종목에서 실수없는 연기로 18점대 점수가 필요하다.
이번 카잔월드컵에는 터키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안방' 러시아 에이스들이 대거 출전했다. 러시아 삼총사 가운데 마리아 티토바는 이날 후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15.650점에 머물렀다. 볼에서 18.200점의 고득점을 획득했지만, 개인종합 순위가 12위로 미끄러졌다.손연재로서는 2대회 연속 개인종합 메달에 도전할 기회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최고의 라이벌로 꼽힌 중국의 덩센유에가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일본 에이스의 '톱10' 진입이 눈길을 끈다. 인천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지난 5월 우즈베키스탄으로 '급귀화'한 러시아 출신 에이스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는 후프 17.100점, 볼 17.400점 합계 34.500점으로 개인종합 중간합계 8위에 올랐다. 지난시즌부터 러시아에서 훈련해온 하야카와 사쿠라는 후프 17.100점, 볼 17.300점, 합계 34.400점으로 9위에 랭크됐다. 우즈벡의 자밀라 라크마토바는 후프 16.750점, 볼 17.150점으로 11위 일본의 1인자로 꼽혀온 미나가와 가호는 후프 16.700점, 볼 17.000점으로 14위, 카자흐스탄의 알리야 아시모바는 16.700점, 16.850점으로 15위에 올랐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 대표 이다애(20·세종대)는 후프14.600점, 볼 14.150점, 중간합계 28.750점으로 36위에 그쳤다. 김윤희는 훈련중 입은 부상 치료를 위해 이번 대회 출전하지 않았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