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열리는 2015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에 출전할 선수 명단이 확정됐다.
백지선 감독은 27일 남자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최근 한국 국적을 부여받은 마이크 테스트위드(28·안양 한라)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란 눈의 태극 전사 1호' 브락 라던스키(32·안양 한라), 지난해 대한민국 국적을 획득한 마이클 스위프트(28·하이원)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수비수 브라이언 영(27·하이원)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한다.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김기성(30·안양 한라)과 동생 김상욱(27·대명 상무)도 발탁됐다. 백 감독은 또 안진휘, 김원준, 최시영(이상 24·안양 한라), 성우제(23·일본제지 크레인스), 박계훈(23), 신형윤(24·대명 상무) 등 세계선수권 무대를 처음 밟는 '젊은 피'를 다수 선발하며 '세대교체'에 대한 의지를 확인시켰다.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8일 오전 10시 고양 어울림누리 빙상장에서 소집되고 4월 1일 덴마크로 출국, 마지막 전력 담금질에 돌입한다. 디비전 1 그룹 B 대회에는 한국(23위)을 비롯해 영국(22위), 네덜란드(25위), 리투아니아(26위), 크로아티아(28위), 에스토니아(29위)가 출전한다. 13일부터 20일까지 열리며 우승팀은 내년 디비전 1 그룹 A로 승격하고 최하위는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