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5월 3일(한국시간) 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맞대결을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vs파퀴아오'로 편성,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한다.
복싱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이번 경기는 복싱의 모든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 5천만 달러 이상(한화 약 2700억 원)으로, 1초에 1억원 꼴이다. 이는 당연히 사상 최고액 대전료다. 이 외에 티켓 가격과 유료시청료 등도 모두 역사상 최고 수준.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현존 세계 최고의 복서로, 두 사람의 대결은 성사 전부터 전세계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으로, 필리핀의 현직 하원의원이다.
SBS 측은 "이번 경기는 단순한 복싱 경기가 아니라 전 세계가 관심을 가지는 세기의 대결"이라며 "복싱 경기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일어났으면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SBS는 이번 생중계를 앞두고 다양한 부가 프로그램을 방송해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