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크리스마스 시즌, 공부하는 선수들을 위한 스포츠 콘서트에 각급 학교의 관심이 뜨겁다. 스포츠조선은 체육인재육성재단과 함께 23일 오후 1시30분부터 3시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대한민국 스포츠 백년지대계-공부하는 선수, 운동하는 학생' 스포츠 콘서트(문화체육관광부-국민체육진흥공단 후원)를 개최한다.
포럼 예고 후 개인은 물론 각 학교 운동부, 스포츠 동아리 등 단체 참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전주 지역 '유도 명문' 조촌초, 전북중, 우석고 유도부 학생선수들이 단체 참가를 신청했다. 여성 지도자인 최영민 우석고 유도부 코치는 "우리 선수들에게 꼭 필요한 포럼이다. 지방이라 이런 특강을 들을 기회가 많지 않아 아쉬웠다. 방학을 앞두고 초중고 선수들, 지도자들이 함께 하려 한다"며 참가를 신청했다. 서울 공릉중 축구부 학생선수, 서울 가락고 스포츠클럽 '발모아' 운동하는 여학생들도 일찌감치 참가를 결정했다. 이메일을 통해 선수, 학부모 등 개인 참가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에서는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체조 국가대표로 활약한 '대한민국 체육유공자 1호' 김소영 척수장애인협회 재활지원센터장이 장애를 이긴 공부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을 소개한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미드필더 출신 이상하 체육인재육성재단 주무 역시 '축구선수의 특별한 영어공부법'을 주제로 공부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국제 무대에서 영어를 필요로 하는 많은 선수들이 공부 고민을 나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자축구 선수 최초로 미국 진출을 앞둔 '윤덕여호의 에이스' 전가을도 패널로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산하 연맹 선수들과 베이징패럴림픽 육상 금메달리스트 홍석만 등 엘리트 장애인 선수들도 함께한다.
이번 포럼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따뜻한 스포츠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했다. 시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더블라인드'가 훈훈한 크리스마스 캐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원하는 개인, 팀, 단체는 이메일(sky4us@sportschosun.com
) 혹은 전화 (02-3219-8108)로 문의하면 된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