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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년 새해와 함께 올림픽의 태양도 떠올랐다.
금빛 사냥 선봉으로 사격 남자 50m의 진종오(37·케이티)가 첫 손에 꼽힌다. 진종오는 한국선수 최초로 올림픽 3연패를 노리고 있다. 기계체조 남자 도마 종목의 양학선(24·수원시청), 여자 양궁의 기보배(28·광주시청),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조도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금빛 찌르기'도 기대해볼만 하다.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여자 골프도 주목된다. 현재 출전 선수가 확정되지 않았다. 한국선수가 확보할 수 있는 출전권은 최대 4장이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세계랭킹 2위 박인비(28·KB금융그룹)의 합류가 유력한 가운데 유소연(26·5위·하나금융그룹) 김세영(23·7위·미래에셋) 양희영(27·8위·PNS) 등이 리우행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리듬체조의 손연재(21·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도핑 양성반응으로 선수자격이 일시 정지된 수영 종목 박태환(26)의 출전 가능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월 5일 개막되는 리우 올림픽은 'Live your passion(열정적으로 살아라)'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창설 이후 122년 만에 최초로 남미 대륙에서 열리는 스포츠 축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