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의 실력은 허상이 아니었다.
신동국은 10년차 현직 소방관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을 위해 종합격투기 수련을 시작했다가 프로무대까지 데뷔한 케이스다. ROAD FC YOUNG GUNS33에서 임병하를 1라운드 53초만에 제압하는 파란을 일으킨 신동국은 이번엔 자신보다 14살이나 어린 22세의 젊은 선수 이마이와 격돌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마이와의 경기라 걱정이 있었던 것도 사실.
하지만 신동국은 여유있게 경기를 이끌었다. 춤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마이를 도발하기도. 이마이도 포효하며 신동국과의 신경전에서 지지 않으려 했다.
충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