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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불주먹' 김지연(28·MOB)이 UFC에 진출이후 두번째 경기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김지연은 긴 리치를 충분히 이용했다. 김지연은 리치 1m80으로 1m62인 키시보다 긴 리치를 자랑한다. 옥타곤을 크게 돌면서 키시와의 거리를 두면서 공격해 오는 키시에 카운터펀치를 날리는 전략을 들고 나왔다.
키시가 저돌적으로 들어오고 김지연이 여기에 대응하는 경기는 2라운드까지 계속됐다. 둘 다 확실하게 우위를 점했다고 볼 수 없었던 상황. 3라운드에서 김지연에게 쏠렸다.
온 힘을 다해 펀치를 교환한 둘은 마지막 종료 부저가 울리자 서로 껴안고 서로를 격려했다.
판정에서 심판은 김지연의 손을 들었다. 심판 3명 중 2명이 김지연이 우세했다고 평가했다. 이로써 김지연은 2016년 1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승리를 얻었다. 통산 전적은 7승 2무 1패로 쌓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