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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컬링 대표팀이 연장 끝에 스웨덴에 패했다. 세계선수권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한국 컬링 사상 첫 메달 도전은 이어간다.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만난 팀은 스웨덴의 니클라스 에딘 스킵 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팀이자, 세계선수권 예선에서 1위의 강호.
한국은 팽팽하게 맞섰다. 1엔드 선취점을 내준 한국은 2엔드 1점 따라붙고, 3엔드 1점을 스틸(선공 팀이 득점)하면서 2-1로 역전했다. 4엔드 3점을 잃으면서 리드를 내줬지만, 5엔드와 6엔드에 각각 2점을 추가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한국은 캐나다와 스코틀랜드의 준결승 중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벌인다. 동메달을 획득하면 이는 한국 컬링 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이 된다. 한국 컬링의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12년과 2014년 여자 컬링이 각각 기록한 4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