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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8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체육회담을 열고 아시안게임 공동입장 및 방식과 평양-서울을 오가는 남북통일농구 개최에 합의했다.
전충렬 수석대표를 비롯한 대표단은 이날 오후 8시30분 정부종합청사 별관에서 남북체육회담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 내용과 배경을 밝혔다. 아래는 남북체육회담 브리핑 일문일답이다.
정부종합청사(광화문)=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이 체육교류는 남측과 북측이 서로 종목을 두고 합의가 돼야 한다. 그 차원에서 농구가 됐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판문점회담때 김정은 위원장이 농구를 언급한 영향인가?
우리가 제시한 종목도 그렇고 북측에서 받은 종목이다. 가장 우선적으로 합의된 종목이다.
-7월4일을 계기로 한다고 했는데 대략적인 날짜는?
7월 4일 전후인 7월3~6일 사이로 합의를 봤다.
-단일팀 경우 남자선수 경우 병역 문제 등으로 인해 구성이 쉽지 않다. 오늘 남북 단일팀 관련해서 어느 정도의 논의가 이뤄졌는지
단일팀은 그런 부분이 있어서 일부 종목에 대해 단일팀을 계속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구체화하지 못했다. 협회, 종목단체와 의논해 나가기로 했다.
-체육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 남북 체육인들이 자랑스럽게
남북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에 대해서는 남북이 인식을 같이 했다. 각분야로 나아가는데 있어 체육이 길잡이 역할을 하자는 정신에 대해서는 공유했다.
-한반도기 독도 표기 문제에 대한 합의는 이뤄졌는지
한반도기 그런 부분에 구체적으로 논의는 없었다. 일단 한반도기를 하자고 했고, OCA에 제시해서 논의하자고 했다.
-회담시간이 길었는데 회담중 가장 조율이 어려운 부분은 무엇이었나
특별히 어려운 이슈는 없었다. 전반적으로 크게 예전의 회담보다 시간이 짧았다.
-농구단 규모는?
남녀선수단 50명, 지원단까지 해서 총 100명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응원단은 따로 논의하지 않았다.
-'7월4일을 계기로'의 의미는?
남북이 처음 평화적으로 만난 것은 역사적으로 7·4공동성명이기 때문에, 그런 의미가 있다.
-남북이 개최하는 주요 경기에 참가한다는 뜻은?
북측에서는 눈에 띄는 대회는 현재로서는 없다. 남측의 경우 확정은 안됐지만 창원사격세계선수권 등을 전제로 이야기됐다. 그뿐 아니라 남북 모두 국제경기가 있으면 서로 참가하자는 취지다.
-남북단일팀에 당초에 커누, 조정 이야기 됐는데
구체화 되지 못했다. 각 종목단체와 이야기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