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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펜싱 에페의 대들보 최인정(28·계룡시청)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인전 준결승에서 경기 막판 1분30초를 버티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이로써 최인정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동메달을 획득했다.
3피리어드도 최인정이 유리하게 이끌어나갔다. 2분3초경 동시 득점으로 10-7을 만들었다. 2분경부터 순위엔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순위엔은 40여초 만에 연속 3점에 성공하며 10-10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최인정은 "침착해"라는 동료들의 응원 속에 검을 움켜잡았다. 그러나 결국 46초경 순위엔의 끝내기 찌르기를 막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