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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7, 로드짐 원주 MMA)이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 출전을 일주일 앞두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동국은 지난 2009년 전국 소방왕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소방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었고, 2017년엔 ROAD FC 프로 파이터로 데뷔해 '소방관 파이터'로 화제가 됐다.
데뷔와 동시에 2연승 가도를 달리던 신동국은 지난 7월 XIAOMI ROAD FC 048에서 열린 하야시 타모츠와의 대결에서 뜻하지 않은 로블로 반칙으로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이후 두 선수 모두 경기 내용에 깊은 아쉬움을 드러내며 재경기를 희망했고, 이를 받아들인 대회사 측에서 재경기 일정을 조율하는 중이다.
신동국은 최근 자신이 SNS에 "모든 스포츠는 성스럽고 정직합니다. 고통과 인내 그리고 값진 땀방울이 승자를 가려냅니다. 남은 기간 동안 경쟁하는 선수들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인정받는 선수가 되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파이터로 활동하는 한 소방관 동료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선물 같은 경기를 계속 펼치고 싶은 것이 목표"라고 말했던 그가 이번 제13회 충주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도 선물 같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