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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얼음 파이터' 심재영(26·춘천시청)은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태권도의 첫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21일 도쿄에 입성했고, 24일 지바 마쿠하리메세홀 경기장에서 16강전부터 치러 결승까지 내리 네 번 승리하면 정상에 선다.
심재영은 경기할 때 표정의 변화가 없다고 해서 '얼음 파이터' '얼음 공주'라는 애칭이 붙었다. 일상 생활에선 혹독한 훈련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 위해 맛집 투어를 다니는 보통의 여성 직장인 같다. 그렇지만 도복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가면 눈빛이 달라진다. 헤드기어를 쓰면 '차가운 파이터'로 변신한다. 그는 독한 악바리 기질이 있다. 그의 발차기는 파워는 좀 떨어지지만 빠르고 연속적으로 가능하다.
그는 2019년 영국 맨체스터 세계선수권대회(46㎏급)에서 우승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17년 무주대회에 이은 두번째 정상이었다. 심재영은 2~3등은 수도 없이 많이 했다. 세계선수권과 달리 올림픽 무대에선 남녀 모두 4체급 뿐이다. 따라서 심재영은 49㎏급이하에 출전한다.
심재영은 초등학교 2년 때 작은 언니 따라 도장에 갔다가 함께 태권도의 길을 시작했다. 태권도 명문 부천정보산업고와 한국체대를 거쳤다. 그의 경기전 루틴은 밥을 잘 챙겨 먹는 것이고, 경기 당일에는 자양강장제(D사)를 꼭 마신다.
도쿄(일본)=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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