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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에선 1분54초대에 도전하겠다."
이주호는 지난 2월 도하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자배영 200m에서 1분56초38의 기록으로 역대 최고 성적인 결선 5위를 기록했다. 당시 휴고 곤잘레스(스페인)가 1분55초30으로 1위, 로만 미티유코프(스위스)가 1분55초40으로 2위, 피터 괴체(남아공)가 1분55초99, 3위로 포디움에 올랐다. 그러나 3년전 도쿄올림픽 이종목에선 예브게니 라일로프(러시아)가 1분53초27, 올림픽신기록으로금메달을, 라이언 머피(미국)가 1분54초15로 루크 그린뱅크(영국)가 1분54초72로 동메달을 따는 등 '54초대'에서 포디움이 결정됐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한 '금메달리스트' 라일로프의 올림픽 출전이 불가한 상황,
지난달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배영 50-100-200m에서 1위를 휩쓸며 파리행 티켓을 확정 지은 직후 이주호는 "주종목 배영 200m에서 세계선수권에서 기록한 5위, 그 이상"을 정조준했다. "200m 내 최고기록(1분56초05)을 깨고 55, 54초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면 좋은 순위는 따라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도쿄올림픽 이후 3년간 후회없이 준비했다. 첫 도쿄올림픽은 출전에 의의를 두고 분위기를 경험했다면 두 번째 파리올림픽에선 배영에서 두번 다시 없을 한국 수영의 역사를 쓰고 싶다. 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것이다. 불가능은 없다. 한계는 없다"고 했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