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평생체육의 첫 걸음,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
|
또 성문정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수석 연구원은 "국민체육진흥법, 학교체육진흥법, 스포츠클럽법, 스포츠기본법 등을 통해 학교체육진흥회,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등이 설립되고 법적, 행정적 구조가 다 갖춰졌고, 진천, 이천선수촌 등 최고의 환경이 만들어지고, 정부의 체육예산이 계속 증가함에도 현장이 퇴보하거나 변하지 않는 상황, 실행이 안되는 원인을 철저히 분석, 평가해야 한다"고 했다.
|
|
이완영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연구원은 "현재 대한체육회가 하고 있는 승강제리그 7개 종목에 총 20억 예산이 투입된다. 생활체육에서 전문체육 선수를 발굴하자는 취지인데 대부분 선수층이 30~50대다. 선수 발굴이 어려운 상황이다. 탁구처럼 초등학교 승강제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환영 인천교육청 장학관은 인천교육청의 '111스포츠 프로젝트(1학교 1학생 1스포츠)'를 소개하면서 14개 종목 협회, 연맹과의 협업을 통해 엘리트 선수 출신이 학교 정규수업 체육선생님으로 활약하며 학교체육 활성화를 이끈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강희규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는 운동부를 운영하는 현장 교사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운동부 실제 운영은 체육교사의 몫이다. 운동부에 600개 이상의 공문이 쏟아진다. 체육선생님들이 업무가 과도해지니 신규 교사 배치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운동부 역량은 부족해진다. 초등은 더 심각하다. 체육전공자가 거의 없다 보니 누구도 안맡으려 한다. 업무 이해도 떨어지고 어떻게 하면 해단할까 고민한다"며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학교에서 운동부 육성이 어려우면 정부, 지자체, 대한체육회, 종목 단체가 협업해 시설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길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엘리트 스포츠가 산다"고 말했다.
윤무선 영남중 야구부 감독은 "최저학력제를 폐지하거나 수업일수를 조정해달라. 서울 시내 학교운동부의 운동장 여건도 좋지 않다. 경기장 거리도 멀고 야간 경기는 주민 민원 때문에 할 수 없다. 7월에 울진에서 열리는 U-12 리틀야구대회는 숙박료가 하루 60만원으로 치솟았다.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팀들이 생긴다. 아이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고 꿈을 펼치게 해주는 게 우리 어른들의 역할 아니냐"고 반문했다.
강희규 서울시교육청 장학사는 운동부를 운영하는 현장 교사들의 고충을 설명했다. "운동부 실제 운영은 체육교사의 몫이다. 운동부에 600개 이상의 공문이 쏟아진다. 체육선생님들이 업무가 과도해지니 신규 교사 배치가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운동부 역량은 부족해진다. 초등은 더 심각하다. 체육전공자가 거의 없다 보니 누구도 안맡으려 한다. 업무 이해도 떨어지고 어떻게 하면 해단할까 고민한다"며 냉정한 현실을 짚었다. "학교에서 운동부 육성이 어려우면 정부, 지자체, 대한체육회, 종목 단체가 협업해 시설 인프라를 제공하고 다양한 길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엘리트 스포츠가 산다"고 말했다.
|
이날 함께 자리한 김천홍 교육부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조직개편으로 인성체육예술과가 우리 국이 됐다. 체육교육은 제 소관"이라면서 "교육부의 핵심사업인 늘봄학교,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에서 학부모들의 체육, 예술 수요가 높다. 방과후 뿐 아니라 정규교육과정 활성화도 저희 교육복지돌봄지원국 담당인 만큼 오늘 주신 고견을 정책에 잘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