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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고, 팬들이 아쉬워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다."
김 감독은 "팬들과 앉아 차분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잘 소통했고 좋게 끝난 것 같다"며 "기성용 이적 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고, '팀 내 불화가 있다', '방어를 먹으면서 정치를 했다' 등 항간에 떠도는 루머에 대해서도 대화하고, 해명했다. 나도 몰라서 물어본 부분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고, 팬들이 아쉬워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하게 됐다. 팬들이 좋아하는 그런 선수를 다른 팀에 보내고 마음 아픈 부분에 대해선 나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2일 상암에서 17경기 연속 무패(12승5무)를 달리고 있는 전북 현대와의 2025 코리아컵 8강전을 앞둔 김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다. 전북과 결승에서 만나고 싶었는데, 이렇게 8강에서 만났다. 넘어야 할 산"이라고 말하며 "전북이 무패를 달리고 있지만, 계속 잘 나갈 순 없지 않나. 오늘이 그 날이 되길 바란다"고 미소 지었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