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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이 시즌 첫 경기에서 가볍게 승리를 따냈다.
지난 시즌 9개 투어 대회 가운데 7개를 제패했던 김가영은 새 시즌에도 강력한 모습을 이어갔다.
김가영은 12-12 동점이던 10이닝째에 뱅크샷 1번을 포함해 하이런 5점으로 순식간에 17-12로 앞서갔다.
이후 12이닝과 14이닝에 각각 4점을 추가해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영의 32강전 상대는 일본 출신 3쿠션 강자 히다 오리에(SK렌터카)다.
둘의 맞대결은 17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또한 임정숙(크라운해태)은 애버리지 2.778을 찍으며 김보름을 9이닝 만에 25-6으로 제압하고 32강에 합류했다.
임정숙이 이날 남긴 애버리지는 이번 대회 64강 전체 1위이자, LPBA 역대 공동 2위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김세연(휴온스)이 달성한 3.143이다.
이밖에 캄보디아 출신의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 차유람(휴온스), 김보미, 정수빈(이상 NH농협카드) 등이 32강에 진출했다.
반면 지난 시즌 개막전 우승자인 김세연은 전애린에게 14-25(21이닝)로 덜미를 잡혔다.
대회 사흘째인 17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남자부 PBA가 128강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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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