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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젠 못주는 카드다."
6월까지 타율 2할3푼8리(202타수 48안타)였던 구본혁은 7월부터 타율 3할8푼4리(99타수 38안타)의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26일 창원 NC전에선 7번-3루수로 출전해 팀이 비록 7대9로 패했지만 구본혁은 5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고, 27일에도 6번-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2득점으로 팀의 10대1 승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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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혁은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모두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내야수다. 예전엔 수비는 좋지만 타격이 약하다는 평가였고 실제로도 1할대 타율에 그쳤다. 상무에 다녀온 이후 급성장해 지난해 백업 내야수로서 한 계단 올라섰고 올해 또한번의 성장세를 보였다.
염 감독은 "앞으로도 백업이지만 주전처럼 일주일에 4경기 정도는 선발로 나가면서 300타석 이상을 치게 될 것이다. 그래야 우리 내야가 돌아간다"며 구본혁의 필요성에 대해 말하면서 "이젠 다른 팀에서 달라고 해도 못주는 카드가 됐다. 미래에 (오)지환이 다음의 유격수가 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