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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체육회가 '제1차 비올림픽종목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 구성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던 유승민 회장이 IOC 산하 인정기구인 하계올림픽종목연합회(ASOIF), 동계올림픽종목연합회(AIOWF), 인정종목연합회(ARISF) 체계를 국내 실정에 맞게 반영해, 하계·동계·비올림픽 등 3개 협의체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특히 비올림픽 종목으로 분류된 비인기 종목이지만 보디빌딩, 국학기공, 요가, 바둑, 에어로빅 힙합, 소프트테니스, 합기도, e스포츠 등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일상 속에서 즐기고 사랑하는 종목 위주인 비올림픽 종목 정책도 살뜰히 챙기겠다는 유승민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유승민 회장은 "이번 협의체 회의는 비올림픽 종목단체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고, 회원종목단체의 권익 신장과 제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한 후 "지속적으로 협의체와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계올림픽종목협의체(협의체장 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와 동계올림픽종목협의체(협의체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도 7월 중 각각 첫 회의를 개최한다. 대한체육회와 각 종목협의체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종목의 실질적인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나아가 제도 개선과 정책 발굴, 공통 현안 대응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대한민국 체육의 균형 발전을 견인해 나갈 방침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