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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800m는 세계新이 목표!" '19세 金영범의 패기에 놀란 '黃金세대 형'黃선우X金우민,싱가포르 계영 2연속 메달 역사 쓴다![수영 미디어데이]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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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7-08 15:20 | 최종수정 2025-07-08 17:04


"계영800m는 세계新이 목표!" '19세 金영범의 패기에 놀란 '黃金세…
(진천=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경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범,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2025.7.8<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계영800m는 세계新이 목표!" '19세 金영범의 패기에 놀란 '黃金세…
미디어데경영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8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범,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2025.7.8<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계영 800m는 세계신기록이 목표입니다."

'2006년생 영건'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의 패기만만한 선언에 대한수영연맹 미디어데이 현장엔 환호성이 터졌다. 대한민국 수영 '황금세대'가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 계영에서 2연속 포디움에 도전한다. 황선우 김우민(이상 강원특별자치도청)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자유형 에이스들에게 '계영 포디움'은 모두의 꿈이자 목표다. 미국, 영국, 호주 등 수영 선진국 틈바구니에서 단 8팀만이 올라가는 결선행만도 꿈같은 일이었다. 그러나 황금세대의 약진과 함께 기적같은 꿈이 현실로 다가왔다.

2019년 황선우 이유연 이호준이 처음으로 나선 광주세계선수권 때 기록은 7분15초05. 황금세대는 이후 5년새 무려 11초를 줄였다. 2022년 부다페스트세계선수권에서 7분06초93의 기록으로 사상 첫 결선행과 함께 6위에 오른 것이 역사의 시작. 2023년 후쿠오카세계선수권에서 7분04초07, 2연속 결선행과 함께 6위에 올랐고, 그해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 아시아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도하세계선수권에선 7분01초94로 중국(7분01초84)에 0.1초차 금메달을 내줬지만 세계선수권 첫 계영 포디움에 오르며 환호했다.


"계영800m는 세계新이 목표!" '19세 金영범의 패기에 놀란 '黃金세…
인터뷰하는 김영범<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계영800m는 세계新이 목표!" '19세 金영범의 패기에 놀란 '黃金세…
하지만 기대가 컸던 파리올림픽, 사상 첫 결선행에도 불구하고 7분07초26의 아쉬운 기록으로 6위에 머물렀다. 월드클래스들의 진검승부에서 '1분 46초대' 제4영자 발굴에 실패한 탓이 컸다. 영국(제임스 가이, 톰 딘, 매튜 리차즈, 던칸 스콧)이 6분59초43으로 금메달, 미국(루크 홉슨, 카슨 포스터, 드루 키블러, 키에런 스미스)이 7분00초78로 은메달, 호주(맥시밀리언 줄리아니, 플린 서덤, 일라이자 위닝턴, 토마스 닐)가 7분01초9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항저우아시안게임의 기록을 찍었다면 첫 올림픽 메달 역사가 가능했다. 중국은 7분04초37로 4위에 올랐다.


"계영800m는 세계新이 목표!" '19세 金영범의 패기에 놀란 '黃金세…
인터뷰하는 경영 국가대표 선수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계영800m는 세계新이 목표!" '19세 金영범의 패기에 놀란 '黃金세…
8일 싱가포르세계수영선수권(7월 27일~8월 3일)을 앞두고 충북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대표팀 미디어데이, 막내 김영범이 '세계신기록'을 외쳤다. 형들도 이구동성 계영 메달의 꿈을 밝혔다. 직전 도하 대회 200-400m 챔피언인 황선우 김우민과 이호준에 키 1m95, 윙스팬 2m16의 우월한 피지컬 막내 김영범의 가세가 천군만마다. 김영범은 국가대표선발전 자유형 100m서 47초98을 찍으며 '47초56의 한신 보유자' 황선우를 꺾었고, 지난달 광주수영선수권에선 47초85로 0.13초를 또 줄였다. 이 대회 자유형 200m에선 1분46초13을 찍으며 파리올림픽 당시 한국 수영이 애타게 찾았던 '46초대 최종 영자'의 마지막 퍼즐을 맞춰냈다.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트리오에 김영범의 등장은 한국 수영의 새 희망이자 자극제다. 황선우는 "각자 1인분씩 자신의 기록만 낸다면 세계신기록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했다. 김우민은 주종목 400m 외에 800, 1500m를 내려놨다. 그는 "계영 800m를 위한 스피드 훈련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했다. 김영범도 자신의 주종목 접영 100m 대신 자유형 100m, 계영 800m에 올인한다. "자유형은 47초 초반 기록으로 결선 진출, 계영 800m에선 세계신기록이 목표다. 나만 잘하면 된다. 1분44초대 후반, 1분 45초대 초반이 목표"라고 했다.

7분 벽을 깨면 메달은 따라온다. 4명 모두 '44~46초대' 기록을 보유했고, 황선우는 계영에선 43초대를 찍는다. '파리의 아쉬움을 털어내자'는 동기부여도 확실하다. 계영 800m 세계최고기록은 미국대표팀이 2009년 로마세계선수권 당시 세운 6분58초55다.
진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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