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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2년 만의 PBA 팀리그 포스트시즌 우승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025~2026시즌 팀리그 1라운드 우승으로 가장 먼저 포스트시즌 진출권을 따냈다.
개막 초반 2연패 수렁에 빠지며 불안하게 1라운드를 시작한 하나카드는 3일차 경기에서 하이원리조트를 4대1로 꺾은 이후 최종일까지 모든 경기를 쓸어담으며 7연승을 질주했다.
최종일 휴온스전에서 승점 2점만 확보해도 자력 우승이 가능했던 하나카드는 휴온스의 저항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하나카드는 4세트(혼합복식) 승리로 흐름을 뒤집었다. 초클루-사카이가 이상대-김세연을 상대로 4세트 5이닝째 하이런 5점을 합작하며 7-5로 전세를 뒤집더니 6이닝째에 2점을 보태 9대7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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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MVP(상금 100만원)는 '여제' 김가영에게 돌아갔다. 김가영은 1라운드에서만 13승2패(단식 5승1패, 복식 8승1패)를 기록, 무려 승률 86.7%(애버리지 1.065)를 기록하며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김가영은 2020~2021시즌 1라운드, 2023~2024시즌 5라운드에 이어 세 번째 팀리그 MVP를 수상했다. 김가영은 이번 수상으로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와 함께 역대 최다 MVP 수상자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PBA는 8월 3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PBA-LPBA 시즌 3차투어인 '올바른 카드생활 NH농협카드 PBA-LPBA 채리티 챔피언십'에 돌입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