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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 최연소 챔피언' 기록을 갖고 있는 10대 프로선수 김영원(17·하림)이 2개 대회 연속 128강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이로써 김영원은 지난 2차 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 이어 3차 투어에서도 128강에서 탈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올해 개막 투어에서 그나마 64강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 와일드카드로 나선 이대웅을 만난 김영웅은 1, 3세트에 패한 뒤 2, 4세트를 따내며 결국 승부치기에 들어갔다. 승부치기에서 선공으로 나선 김영원은 공격을 실패했고, 후공인 이대웅이 기회를 살리며 승리했다.
김영원의 팀동료 김준태(하림)는 로빈슨 모랄레스(콜롬비아·휴온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1로 승리해 64강에 진출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3, 4세트를 연달아 15-4로 승리하며 손쉽게 64강 티켓을 따냈다.
이밖에 최성원(휴온스) 조건휘(SK렌터카) 김재근 오태준(이상 크라운해태) 신정주(하나카드) 최원준(에스와이) 등 토종 강자들도 6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