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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마지막 나이트 레이스에서 이창욱(금호SLM)이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팀 동료인 노동기에 이어 예선 2위를 기록한 이창욱은 출발 직후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다 피트스톱에서 후륜 타이어 교체와 급유를 병행하는 전략을 취했고, 끝까지 차량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추월을 허용하지 않았다.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창욱은 직전 4라운드에서 리타이어를 하며 주춤했지만, 5라운드에서 다시 정상에 서며 드라이버 포인트에서도 87점으로 선두를 굳게 지켜냈다.
예선 3위에 올랐던 이정우(오네 레이싱)는 초반 혼전 속에서도 3위 자리를 그대로 지켜내다, 28랩에서 앞서 가던 노동기가 스핀을 하는 사이 추월에 성공했고 이를 지켜내며 시즌 두번째 2위에 올랐고, 드라이버 포인트 순위도 2위까지 끌어 올렸다.
베테랑 황진우(준피티드)는 마지막 랩에서 김중군(서한GP)와 노동기, 장현진(서한GP)를 연속 추월하는 엄청난 레이스로 3위를 차지, 슈퍼레이스 6000 클래스에서 최다 포디움 달성 타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