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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컬링연맹이 종목의 장기적 발전과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5대 혁신 비전'을 발표했다.
연맹 사무처 운영도 변화하겠다고 선언했다. 한상호 컬링연맹 회장은 그동안 안일하고 수동적이며 행정 편의주의에 치우쳤던 과거를 반성한다고 했다. 연맹 사무처의 직무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행정 시스템을 도입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컬링연맹(WC)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가별 MOU 체결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플로어컬링(아이스가 아닌 땅에서 할 수 있도록 개발된 형태의 컬링) 발전을 위해 개발 중인 전자 브롬을 WC 표준으로 추진해 플로어컬링의 대중화와 한국 컬링의 위상을 높이며, 판매 수익을 연맹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연맹의 계획이다.
이 밖에 연맹은 단계별 육성 시스템을 통해 전문 컬링인을 양성, 지역연맹과 연계성을 높여 컬링 산업 생태계를 확장, 컬링 체험 인프라를 확충해 생활 컬링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혁신안도 제시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