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국내 최초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 성황리에 마쳐…준우승에도 빛난 동신초 김나희 "허예은 언니같은 선수가 될래요"

기사입력 2025-08-30 12:23


국내 최초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 성황리에 마쳐…준우승에도 빛난 동신초 김…
동신초 미래 유망주 김나희. 사진제공=WKBL

국내 최초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 성황리에 마쳐…준우승에도 빛난 동신초 김…

[부산=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국내 최초의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0일 부산 사직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5 WKBL 국제 유소녀 농구 챔피언십 WITH BNK금융' 결승전에서 친선 방문한 일본 팀들이 우승을 휩쓸었다.

U-15(중등부)에서는 오키나와 하트 바스켓볼 클럽(일본)이 후쿠오카 카고 클럽(일본)에 48대36으로 승리했다. U-12(초등부)의 우승 트로피는 온양동신초(한국)를 45-41로 꺾은 오키나와 이토만 미나미 초등학교(일본)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10개 팀, 일본 4개 팀, 대만 3개 팀까지 총 17개 팀이 참가했다. 약 200명의 유소녀 선수가 대회에 나서 소중한 경험과 함께 국제 친선을 다졌다.

특히 이날 결승에서는 동신초와 미나미초의 불꽃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예선 리그에서는 동신초가 38대33으로 승리했지만 결승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석패했다.


국내 최초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 성황리에 마쳐…준우승에도 빛난 동신초 김…
U-12 부분 준우승 동신초를 시상하고 있는 신상훈 총재. 부산=최만식 기자

국내 최초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 성황리에 마쳐…준우승에도 빛난 동신초 김…
WKBL 신상훈 총재가 U-15 부문 입상팀을 시상하고 있다. 부산=최만식 기자
하지만 승부는 중요하지 않았다. 미래 꿈나무들이 해외 선수들과 경쟁하며 경험을 쌓았고, 프로 선수 못지 않은 열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관중의 박수를 듬뿍 받았다.

특히 동신초 6학년 김나희(1m53)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김나희는 최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2025 전국 유소년 HARMONY CHAMPIONSHIP & CHALLENGER 양구대회 챔피언십'에서 엘리트 여자 초등부 MVP를 수상한 바 있는 미래 유망주다.

이날 결승에서도 김나희는 3점슛을 3개나 적중시키는 등 13득점을 기록했다. 비록 패했지만 '군계일학'으로 눈도장을 찍기에 충분했다.


김나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본, 대만 등 해외팀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에 초청되어서 기분이 좋았다.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 성황리에 마쳐…준우승에도 빛난 동신초 김…

국내 최초 유소녀 농구 국제대회 성황리에 마쳐…준우승에도 빛난 동신초 김…
시상식을 펼쳐지고 있는 사직실내체육관. 부산=최만식 기자
이어 "해외 선수들과 경기가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느낀 건 일본 선수들은 빠르고, 볼 핸들링이 좋았고, 대만 선수들은 키가 크고 힘이 좋았다"며 해외 선수들과의 경험을 소중하게 간직했다.

첫 국제대회에 대한 바람도 빼놓지 않았다. "이런 대회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 한국에서 국제대회가 열려서 여러 나라 친구들과 많이 친해지고, 농구를 통한 교류를 해서 좋은 것 같다."

꿈나무의 미래 소망도 다부졌다. 김나희는 "KB스타즈 허예은, 일본의 가와무라 유키(남자)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저랑 포지션도 비슷하고 드리블, 패스 센스 등 많은 점을 닮고 싶다"며 당찬 모습이었다.
부산=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